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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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uddhists concern decreasing candidate monks

By 양승진

Published : May 10, 2011 -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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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News) (Yonhap News)
Korea’s biggest Buddhism sect “Jogye” is reportedly anxious about a  decreasing number of people seeking to be monks.
 
The religion prospered in Korea until the end of the Koryo dynasty and, although it has declined since, remains one of the major religions in Korea.

But according to statistics the number of new monks is on the wane.

There were 466 new Jogye monks in 2005, but just 274 in 2011. The number of preparatory monks has also showed a gradual decrease of 5 percent every year since 2004.

Of the 10,744 Jogye monks in Korea today, about 3,688 are in their 40s, and 3,368 in their 50s. Just 62 monks are in their 20s.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is seeking for solutions to the problem including extending the current age limit of between 15 and 50. An official from the Order said, “the number of people seeking ‘chulga’ is falling due to multiple reasons, including the decrease in population. We will prepare a countermove by end of the year.”

Others claimed that materialism in Korea has caused the decrease. “The young generation no longer wishes to do hard things,” one elder monk said.

Those wishing to be a Jogye monk must live in a temple and complete several study courses. After that, they become preparatory monks -- “sami” for male, “samini” for female. They continue studying for four years for a Buddhism degree to become an official monk -- “bigu” or “biguni.”

The process of preparing to become a monk is called “chulga,” which literally means “leaving home.”

By Kang Yoon-seung (koreacolin@gmail.com)
Intern reporter



<관련 한글 기사>

불교계, 출가자 수 감소•고령화 ‘고민’

조계종, 출가 연령 확대 등 대책 논의 

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요즘 고민에 빠졌다.

출산율 저하 등의 영향으로 인해 승려가 되려는 사람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령화 추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조계종의 구족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정식 승려인 비구(남성)과
 비구니(여성) 수는 2004년 총 331명, 2005년 466명, 2006년 361명, 2007년 404명으로 300-400명대를 유지해왔으나 2008년 265명, 2009년 298명, 2010년 277명, 2011년 274명 등 2008년부터는 200명대로 줄어들었다.

정식 승려가 되기 전 예비 승려인 사미(남성), 사미니(여성) 수도 매년 전반적으로 감소세다. 

특히 여성 예비 승려인 사미니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2004년 1천398명이었던 사미니 수는 2005년 1천335명으로 4.51% 줄어든 데 이어 2006년 1천289명, 2007년 1천212명, 2008년 1천194명 등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조계종은 2009년부터는 관련 통계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사미, 사미니의 수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게 불교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고령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돼 2008년의 경우 전체 승려 1만744명 가운데 40대가 3천68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천36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 승려는 2천488명에 달했으며 이 중 80세 이상도 266명이나 됐다.
반면 30대는 1천138명, 20대는 62명에 그쳤다.

이처럼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자 조계종 교육원은 지난 3월 세미나를 열고 만 15-50세로 제한돼 있는 출가 연령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중앙종회 등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계종 교육원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출가자 수가 줄고 있는 것은 맞다.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행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종회 등과 협의해 올해 안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질적인 가치를 중요시하고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도 출가자 수 감소의 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계종의 한 원로 스님은 “절에 처음 들어오면 마당 쓸기 등 사찰 내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데 요즘 젊은이들은 힘든 일은 안 하려 한다”고 전했다.
스님이 되려면 대개 절에 들어가 행자 생활을 해야 하며 조계종의 경우 추가로 정해진 교육 과정을 거쳐야 예비 승려(사미•사미니)의 자격을 얻는다. 또 사미계(예비 승려)를 받은 후 다시 승가대학(강원), 동국대 불교 관련 학과 등에서 4년간 기본교육을 받고 승가고시를 통과한 뒤 구족계를 받아야 정식 승려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