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Distant planet found circling with 4 stars

By 윤민식

Published : Oct. 16, 2012 -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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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n Giguere/Yale University-UPI) (Haven Giguere/Yale University-UPI)


Two U.S. citizen scientists have discovered a planet in a system with four different suns, the first known of its type, U.S. and British astronomers say.

The distant planet orbits one pair of stars while a second pair of stars orbits around it, they said.

The planet was discovered by two U.S. volunteers using the Planethunters.org website who spotted faint dips in light caused by the planet "transiting," or passing in front of, its parent stars.

U.S. and British astronomers then confirmed the discovery of the planet, thought to be a "gas giant" slightly larger than Neptune and more than six times the size of the Earth, with the Keck telescopes in Hawaii.

Astronomers say they're puzzled by how the planet avoids being pulled apart by the gravitational forces of its four stars.

"All four stars pulling on it creates a very complicated environment," Chris Lintott from the University of Oxford told BBC News. "Yet there it sits in an apparently stable orbit."

"That's really confusing, which is one of the things which makes this discovery so fun. It's absolutely not what we would have expected." (UPI)



<관련 한글 기사>


이 별에서는 태양이 네 개 뜬다!


하늘에 4개의 태양이 뜨는 행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BBC 뉴 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미국 예일대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등 국제 연구진은 예일대가 운영하는 행성 추적 웹사이트 플랜트헌터스(Planthunters.org)에 참여한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쌍성계를 도는 행성과 이들 전체를 멀리서 도는 또 다른 두 별을 발견했다고 이 날 미국 천문학회 행성과학 분과 회의에서 발표했다.

관련 보고서는 논문 초고 사이트 arXiv.org에 실렸다.

사이트 이름을 따 `PH1'으로 명명된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5천광년 떨어진 쌍 성계를 돌고 있는 것이 아마추어 천문가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연구진이 하와이의 케크 망원경을 이용해 이를 확인했다.

플래닛헌터스는 지난 2009년 외부 행성을 찾기 위해 발사된 미항공우주국(NASA)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공개하면서 2010년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별의 앞을 지나가는 행성들을 찾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인은 17만명이 넘는다.

플래닛헌터스 사이트 방문자들은 무작위로 선택된 자료에 접근할 수 있으며 행성이 별 앞을 지나갈 때 별의 밝기가 약간 줄어드는 천이(遷移)현상을 발견하면 해당 영역을 네모 칸으로 표시하게 된다.

이 행성을 처음 발견한 것은 아마추어 천문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키언 제크와 애리조나주 코튼우드의 로버트 갤리아노이다.

연구진은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예리한 눈이 없었더라면 이처럼 놀라운 천체 시스템을 고스란히 놓칠 뻔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찍이 유례가 없는 이 행성이 해왕성보다 약간 크고 지구보다는 6배 이상 큰 가스 행성이라고 밝히고 "4개의 태양이 미치는 중력 작용으로 인해 매우 복잡한 환경이지만 안정된 궤도를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계는 드물지 않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외부행성 가운 데 쌍성계를 도는 것은 6개뿐이고 이들은 모두 안정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PH1은 질량이 각각 우리 태양의 1.5배, 0.41배이고 서로를 20일 주기로 도는 두 별 주위를 138일에 한 번씩 돌고 있으며 이 행성으로부터 약 1천AU (1AU=지구-태양거리) 떨어진 먼 곳에서 또 다른 쌍성계가 이들 전체를 돌고 있다.